지방대 졸업자의 취업난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이 최근 지역 대학생들을 채용해 달라는 서한을 수도권 190개, 광주권 38개 등 모두 228개 기업에 발송했다.
박 시장은 이 편지에서 “손색없는 소양과 자질, 경쟁력을 갖춘 우리 지역 인재들을 중용해 달라”며 “지방대 출신을 많이 채용하면 지역밀착형 조직이 형성되고 기업 이미지도 제고돼 더욱 탄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과 11개 대학에서 매년 2만70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으나 실질 취업률은 30%∼50%에도 못미치고 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