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대입 올가이드]정시모집 전형요강 및 수능반영비율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1시 55분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12월10∼12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된다. 대학들은 특색 있는 전형방법을 통해 수능 학생부 등의 학업성적은 물론 다양한 특기와 재능을 가진 수험생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정시모집에서 모두 27만1635명(정원내 26만65명, 정원외 1만1570명)을 선발한다. ‘가’군은 92개대서 10만4858명, ‘나’군은 98개대 9만7112명, ‘다’군 83개대 6만9665명 등이다. 지난해 입시의 미충원 인원 등을 올해 이월해 뽑기 때문에 7863명이 늘어났다.

▼관련표▼

- 대학별 정시모집 전형요강
- 학생부 교과성적 산출 활용지표
- 대학별 수능반영 비율
- 이공계열 교차지원 현황
- 의학계열 교차지원 현황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193개대가 24만462명을 뽑고, 특별전형 등으로 3만1173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중 취업자 선발 인원은 53개대 6689명, 특기자 48개대 1210명,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선발은 100개대 1만1704명 등이다. 특히 독자적 기준전형에는 고교장(학교장) 추천으로 26개대가 1793명, 실업계 고교 출신자 전형으로 20개대 1094명을 선발한다.

▽수능성적 활용〓정시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크다.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 등 5개 영역 전체를 반영하는 대학은 130개 대학이지만 주요 대학은 대부분 계열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3, 4개 영역만 반영하는 곳이 많다. 서울대 경희대 중앙대 숭실대 등 35개대는 3개 영역, 고려대 서강대 등 26개는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이 가운데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경북대 아주대 등 57개대는 수능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준다. 수능 등급을 최저자격기준으로 쓰는 곳은 서울대(2등급), 포항공대(1등급), 인천교대(2등급), 광주교대 춘천교대(3등급) 등 16개 대학이며 경희대 인하대 서남대의 의학계열과 한국정보통신대는 1등급을 요구한다.

▽학생부〓학생부를 반영하는 190개대의 외형 반영비율은 39.67%이지만 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기본점수를 빼면 실질 반영비율은 지난해 9.69%에서 8.58%로 약간 줄었다.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시립대, 연세대(원주), 서강대 등 35개대이고 40∼49%가 서울대(48%) 고려대(40%) 연세대(46%) 한양대(40%) 동국대(40%) 숙명여대(40%)등107개대다. 30∼39% 반영 대학이 34개대, 30%미만 대학이 19개대다. 서울대 중앙대 등 55개대는 전과목을 반영한다. 97개대는 반영과목을 지정하고 31개대는 대학이 지정하거나 학생이 선택하도록 한다.

▽특별 전형〓충북대 대진대 천안대 서울시립대 군산대 등 14개대는 어학특기자를 선발한다. 충북대는 토플 540점, 토익 700점, 텝스(TEPS) 640점 등 어학 특기자를 뽑는다. 대진대도 토플 500점, 토익 650점, 텝스 601점 이상의 수험생을 특별 전형한다. 고려대 경북대 한양대 성신여대 아주대 등 24개대는 수능의 특정영역 성적 우수자 3720명을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으로 뽑는다. 아주대는 수능 2개 영역 이상이 2등급인 수험생 100명을 선발한다. 또 충북대 군산대 밀양대 한국산업대는 발명 특허를 가진 수험생을 선발한다. 포천중문의대, 남서울대, 단국대, 한동대 등 12개대는 학교와 지역연고가 있는 학생 631명을 특별전형한다.

▽대교협 활용〓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에서는 각 대학의 전형요강, 전형요소별 반영방법 등 대입 전반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여기서 각 대학의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지망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할 때 이런 자료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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