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산우리 흑돼지’브랜드화 사업 추진

  • 입력 2002년 11월 11일 21시 36분


“강원도 토종 재래돼지인 ‘산우리 흑돼지’를 아시나요”

‘산우리 흑돼지’는 강원도가 2년전부터 고성군과 홍천군 지역 농가에서 사육중인 도내 토종 흑돼지의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한 흑돼지의 상표명.

도 내 흑돼지 사육 규모는 2000년 800마리에서 올해 4500마리로 늘었고, 2년 뒤인 2004년에는 2만마리 규모로 크게 늘어날 전망. 일반 돼지의 경우 100㎏짜리 1마리의 출하가격이 15만원 선이나 흑돼지의 경우 일반 돼지 보다 체중이 20∼30㎏ 가량 적어도 평균 25만∼30만원선에 출하돼 수익성이 높다.

도는 이들 흑돼지 브랜드의 지속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올해 강원대 동물자원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고급육의 맛을 고정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착수하기도 했다. 도는 이 연구 사업이 끝나면 도 내 농가들에 확대 보급, 농가소득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토종 흑돼지의 브랜드화를 본격화 하기 위해 올해 특허청에 상표등록과 함께 전용 홈페이지(www.sanwoori.co.kr)를 구축하고 15일 고성군에서 시군 관계자와 업체, 농가 등 관계자 65명이 참석해 시연회를 갖는다.도 관계자는 “강원도 토종 재래돼지인 흑돼지는 삽겹살은 물론, 앞 뒷다리 부위 등 모든 부위가 맛이 좋아 내수는 물론 수출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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