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 화훼-과수류 수출물량 크게 늘어

  • 입력 2002년 10월 20일 17시 57분


강원도산 화훼와 과수류가 수출 효자품목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화훼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물량이 31.5%나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말 백합 264만 달러를 비롯, 유색카라 2만3000 달러, 산더소니아 2만4000 달러 등 모두 277만 달러 어치가 일본에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 210만 달러에 비해 67만 달러가 늘어났다.

지난 2월부터 대만 수출을 추진해 온 원주 치악산 배 315t, 42만 달러 어치가 내년 4월 수출을 위해 본격적인 농가수매에 들어가기도 했다.

원주 치악산 배는 전국 품평회에서 대상(大賞)을 수상하는 등 전국전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대만 수출이 성공리에 완료되면 강원도산 과수류의 첫 수출기록과 함께 많은 과수류의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원도는 화훼와 과수류의 수출이 새로운 농가의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어 유망 화훼단지 확대와 함께 과수류의 수출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강원도는 올해 화훼류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15% 증가한 350만 달러로 세우고 일본 중국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판촉사업을 벌이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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