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주민 1인당 빚 31만원…서귀포 108만원으로 최고

  • 입력 2002년 9월 25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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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빚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1인당 평균 채무액이 31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2000년 말 현재 지자체 인구 1인당 채무액 현황’에 따르면 지자체의 인구 1인당 평균 채무액은 31만1000원으로 98년 말 21만원에 비해 약 50% 늘었다.

자치단체 중 1인당 평균 채무액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로 108만7000원이었으며 채무가 없는 곳은 경기 과천시, 울산 울주군, 인천 옹진군 등이었다.

광역자치단체 중 1인당 채무액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도로 68만9000원이었으며 이어 △부산시 58만7000원 △대구시 53만3000원 △광주시 52만9000원 △대전시 39만6000원 △울산시 38만원 △서울시 20만원 △강원도 19만8000원 △충남도 17만3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에서 1인당 채무액이 많은 곳은 서귀포에 이어 △전남 함평군 89만6000원 △경남 의령군 81만1000원 △전북 완주군 75만5000원 △경북 청도군 74만1000원 △전북 무주군 73만원 △제주 남제주군 71만4000원 △경기 가평군 59만6000원 등이다.

양기대기자 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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