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울산발전연구원(원정 서근태·徐根太)이 지난해 기준으로 울산지역의 교통수단을 분석한 결과 울산의 시내버스 수송분담률은 20.9%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48.6%)와 광주(40.4%)의 절반 수준이며 지하철이 운행중인 서울(28.3%), 부산(30.1%), 인천(28.3%) 보다 낮은 전국 최하위 수준.
반면 울산의 자가용 수송분담률은 26.7%로 대전(29.8%) 인천(27.5%) 등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출퇴근시 이용하는 교통수단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98년 49.8%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38.3%로 3년만에 11.5% 포인트 줄어든 반면 자가용은 98년 25.9%에서 지난해는 36.1%로 10.2% 포인트 증가했다.이같은 시내버스 이용률 저조와 자가용 이용급증은 이는 시내버스 업계의 만성적인 경영악화와 시가지 교통난을 부채질하는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3개 노선의 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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