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코엑스 교통부담금 6억2606만원 '최고'

  • 입력 2002년 9월 18일 17시 58분


서울시가 올해 시내 주요 건물에 부과한 교통유발부담금은 모두 476억여원이며 이중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가 가장 많은 부담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7일 연면적 1000㎡ 이상 건물 소유자에게 올해 교통유발부담금으로 3만3570건, 476억여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금액으로는 3.2%(약 15억원), 건수로는 6.5%(2041건)가량 늘어난 것이다.

5000만원 이상 고액 부과대상은 지난해보다 13개 많은 83개 건물에 91억여원으로 전체 부과액의 19.2%를 차지했으며, 이중 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28개로 단일 업종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구청별로는 상위 6개구(강남 중구 서초 영등포 송파 종로)가 전체 부과액의 62.4%(297억여원)를 차지했으며 특히 강남구의 부과금은 최하인 은평구의 22배에 이르렀다.

시설물별 부과금액은 코엑스 컨벤션센터가 6억260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5억2477만원)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송파구 잠실동 롯데쇼핑(4억2051만원) △롯데월드(2억8192만원) △중구 소공동 호텔롯데(2억2505만원) △롯데쇼핑 본점(2억1122만원) 등의 순.

롯데 관련 4개 건물은 지난해 2∼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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