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꼼짝마라 과속車…카메라 단 순찰車 등장

  • 입력 2002년 9월 12일 21시 50분


과속 차량을 단속하는 카메라를 탑재한 교통순찰 차량이 등장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무인 단속 카메라를 장착한 순찰차량을 처음으로 도입해 시험운용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순찰차량은 도로변에 주차한 상태에서 지붕 위에 장착된 카메라로 과속 차량의 사진을 찍어 차량 안에 설치된 컴퓨터에 단속된 차량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는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순찰차량이 서 있는 상태와 상관 없이 어느 방향으로 든 촬영이 가능하다.

경찰은 기존 무인 카메라는 단속지점에 설치 및 제거를 반복해야 되기 때문에 교통상황에 따라 수시로 장소를 이동해야 해 단속이 힘들었지만 이 차량의 도입으로 단속효과가 높아져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순찰차량은 20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투입될 예정인데 우선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강서구지역에 1대를 운용하고 앞으로 각 경찰서 마다 1대씩 배치할 계획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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