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직원 고객돈 5억원 횡령

  • 입력 2002년 9월 9일 18시 13분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직원이 고객돈 5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

산은은 9일 본점 영업부 계약직원인 안모씨가 9월초 자신이 관리하는 프라이빗뱅킹(PB) 고객 통장에서 5억원가량을 빼내 달아나 자체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PB 고객의 통장을 임의로 재발행한 뒤 만기전에 중도해지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산은은 안씨가 9월초부터 무단결근한 이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안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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