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내버스 “5년내 천연가스 버스로 모두 교체”

  • 입력 2002년 9월 4일 22시 25분


전북 전주시내를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가 5년 안에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버스로 교체된다.

전주시는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현재 경유를 사용하는 시내버스를 2007년까지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버스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천연가스 버스는 매연이 발생하지 않고 질소산화물 등 오존 유발 물질도 경유버스에 비해 70% 이상 적고 소음도 2∼3㏈ 정도 낮아 체감 소음도는 기존 버스의 절반 수준이다.

시는 연말까지 현재 운행되고 있는 천연가스 버스를 80대에서 109대로 늘리고 내년 말까지는 200대로 확대하는 등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내년에 청소차량 4대를 천연가스 차량으로 바꾸는 등 48대의 청소차량을 모두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하고 도청과 교육청 등 유관 기관의 버스와 트럭 등 관용차에 대해서도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전주에는 5개 시내버스 회사가 410대를 운행하고 있는데 시는 경유를 천연가스 사용 시내버스로 교체하면 1대당 2250만원, 공공차량은 20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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