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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6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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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6일 “시청 앞 시민광장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각계 의견을 모으기 위해 최근 자문기구 성격의 ‘시민광장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27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강병기(康炳基) 대표가 맡았다. 위원으로는 서울대 정정길(鄭正佶) 이태진(李泰鎭) 교수, 한양대 원제무(元濟戊) 교수,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정기용(鄭奇溶) 대표, 박용훈(朴用薰)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등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광장 문제를 일방적으로 급하게 진행하기보다는 정책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예산 4억원을 들여 시정개발연구원에 광장 내부 설계와 교통체계 개선 등 시청 앞 광장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 결과는 10월경에 나올 예정이다. 시는 당초 10월말경 시민광장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용역결과가 이처럼 늦게 나오는 데다 광장 건설시 교통문제에 대해 경찰과 협의할 여지도 있어 빨라야 연말에나 시민광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서영아기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