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미군기지 주변 환경감시 강화

  • 입력 2002년 8월 12일 22시 12분


강원도 내 주둔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 감시활동이 강화된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대학교수 변호사 환경단체 관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강원도 미군기지 환경대책실무협의회’를 설치하고 토양조사와 수질측정망 운영 등 민관 합동으로 환경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를 보다 세부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대기, 수질, 소음진동, 오폐수, 토양오염, 등 오염 유형별로 전문가인 대학 교수 7명과 변호사, 춘천 원주환경운동연합, 도 시군 유관기관 관계공무원 등 18명을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 위원은 연 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며 평상시 미군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관리 방안 마련과 함께 환경오염 사고 및 기지반환에 대비한 공동조사와 방제, 원상 복구대책 참여, 자문 등 미군기지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또 환경오염 사고 발생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에는 수시로 회의를 갖고 미군기지 환경문제 해결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환경대책실무협의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춘천 미군기지 소음문제, 원주시의 기름유출 문제 등을 논의 할 것으로 계획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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