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300평미만 마늘농가 최저가 전액보상

  • 입력 2002년 8월 1일 18시 26분


농촌진흥청은 1일 정부 마늘산업 대책의 후속조치로 54만가구의 마늘 생산농가를 재배면적별로 4등급으로 나눈 규모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농진청은 전체 마늘생산 농가의 84.8%를 차지하는 300평 미만을 경작하는 45만8000가구(연간 평균 마늘소득 24만원)에는 최저가 보상제도로 소득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300∼900평을 재배해 연간 평균 마늘소득이 158만원인 5만1000가구에 대해서는 마늘꽃(주아)에서 직접 씨를 채취해 재배하는 ‘주아재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900∼1500평을 재배하는 2만가구(마늘소득 331만원)에는 씨마늘(종구)을 고품질로 바꿔주고 중소형 농기계를 지원하며 1500평 이상의 마늘 전업농(마늘소득 591만원) 1만1000가구에는 고품질 종구와 중대형 농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남 신안 무안 고흥 해남군과 경남 남해군 등 마늘 재배면적이 1200㏊가 넘는 시군에는 마늘 유통센터를 설치해 유통비용 절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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