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원전략]

  • 입력 2002년 7월 31일 18시 26분


9월부터 시작되는 2학기 수시모집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철저한 입시전략을 짜야 한다.

▽수시냐 정시냐〓수시모집 합격자는 1개 대학에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수시에 지원할지, 정시에 지원할지를 미리 결정해야 한다. 불합격해도 정시 지원 기회가 있어 지나친 하향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이 바람직하다. 수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보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우선이므로 학생부에 자신있는 수험생은 2학기 수시에 적극 도전하는 게 좋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교육컨설팅본부장은 “1단계에서 학생부나 지원서류 등으로 모집정원의 2∼3배수를 선발하는 만큼 대학 수준을 고려해 3, 4개대에 복수지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층면접 준비 철저히〓1학기 수시에서 연세대는 22%, 이화여대는 16%의 수험생이 심층면접에서 당락이 갈렸다. 토론식 면접은 수험생간의 우열이 금방 드러나기 때문에 사전에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시사적인 주제에 대한 토론은 물론 학과 지원동기, 학과의 학문적 성격 등을 미리 정리해둬야 한다.

영어 지문을 제시하고 질문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영어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 인문계는 사회, 자연계는 수학 과학 교과에 관련된 영어 지문이나 단어를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자기소개서 내용 숙지하라〓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는 본인이 작성하고 그 내용을 충분히 알아야 면접 때 당황하지 않는다. 면접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남의 것을 흉내내거나 남들이 쓰는 상투적인 표현 등은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형식이나 내용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쓰고 소신껏 대답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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