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창단 투숙 中호텔 불… 의정부 초등생 1명 중태

  • 입력 2002년 7월 14일 23시 26분


13일 오후 11시경(한국시간 14일 0시)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 케이틱플라자호텔 10층 객실에서 불이 나 이 호텔에 투숙 중이던 경기 의정부시 소년소녀합창단원 중 임모양(12·의정부시 배영초교 4년)이 독가스와 연기에 질식돼 중태다. 나머지 44명의 단원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로 이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홍콩 학생 50명 가운데 라우호이이(17)와 초이쯔얀(12·이상 여)이 숨졌다 의정부시 소년소녀합창단은 초등학생 28명, 중학생 2명, 지휘자, 인솔교사 등 45명으로 구성됐으며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중국과 합동 공연을 위해 12일 중국에 도착했으나 화재로 중국 공연을 취소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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