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의회 강황 의장

  • 입력 2002년 7월 11일 02시 24분


“시민들의 눈과 귀와 입이 되는 의정활동을 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

신임 제 4대 전반기 대구시의회 강황(姜滉·57) 의장은 “초대에서 3대 시의회에 이르기까지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다소 미흡했다”며 “각계 각층의 여론에 귀 기울여 사랑 받는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집행부와 시의회 의원들이 한나라당 일색으로 효율적인 견제와 비판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정치적으로 공조할 부분이 있으면 하겠으나 시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본연의 임무에는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의 자질 및 전문성 향상과 관련, “시의원들이 의원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공인으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도록 자율적인 정화 분위기를 유도하고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성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해 “원칙적으로 지역연고 프로구단 창단에 찬성한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시의회 차원에서 마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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