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타안' 10일 자정 도쿄 강타할 듯

GMS 아시아 적외영상 (2002년 07월 10일 15시 현재)

제6호 태풍 '차타안'이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쪽으로 진행하면서 10일 자정쯤 태풍의 중심이 도쿄 인근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오후 2시 현재 일본 오사카 남서쪽 약 4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태풍 '차타안'은 중심기압 96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0m의 위력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나겠으나 남해 해상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돼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 '차타안' 예상진로 14:00

태풍 '차타안'의 모습 14:00

한편 '차타안'에 이어 현재 괌섬 인근을 지나고 있는 제7호 태풍 '할롱'은 서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대만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동진하던 제8호 태풍 '나크리'는 세력이 약해지면서 남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