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해수욕장 1일부터 폐수배출업소 특별관리

  • 입력 2002년 6월 24일 17시 30분


‘여름 바다가 부른다.’

젊음과 낭만,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부산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부산시민들과 각 관공서의 손놀림이 바쁘다.

시는 최근 부산시청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대 다대포 등 관내 6개 해수욕장 개장준비 상황보고회를 갖고 편의시설 확충과 피서객들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수욕장의 맑은 수질보전이 중요하다고 판단, 개장기간인 7월 1일∼ 9월 15일까지 해수욕장 주변 세차장과 운수업체, 숙박, 호텔 등 374개 폐수배출업소에 대해 특별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해수욕장 주변 32개 공사장에 대해서는 먼지와 소음발생을 차단해 피서객들이 쾌적한 분위기속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서객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락불편신고센터와 무선전화 충전소, 임시매표소(철도, 항공), 미아보호소 및 청소년상담소 등을 운영하고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위한 자원봉사 통역원도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인터넷(www.visit.busan.kr)을 통해 해수욕장 방면의 버스 노선과 주변 약도를 안내하는 ‘부산문화관광정보시스템’도 운영한다.

다음달 31일∼ 8월 4일까지 이들 6개 해수욕장에서는 ‘당신만의 특별한 여름, 함께하는 아시안’이란 주제로 2002 부산바다축제가 열린다.

5개 종목에 걸쳐 16차례의 단위행사로 꾸며지는 이번 축제에는 부산지역 80개 단체에서 1만여명이 행사에 참여한다.

다음달 31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의 전야제는 조선통신사, 해양퍼레이드 등으로 이어지는 ‘아시안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8월 1일 해운대해수욕장의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일간 송정, 다대포해수욕장 등에서는 해양스포츠교실과 비치발리볼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