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6월 23일 18시 4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서울 강북구 미아9동에 사는 박모씨가 이달 초 서울시가 운영하는 ‘동물사랑방’ 인터넷 홈페이지(animals.seoul.go.kr)에 올린 글이다.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기 쉽다. 애완동물은 이름표를 달아주지 않으면 잃어버린 뒤 찾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습득신고’가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오는 애완동물 분실 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보거나 이 사이트에 ‘분실신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주인을 잃고 떠돌다가 잡힌 동물은 모두 3279마리로 전년도(2018마리)보다 61.5% 늘었다.
이들 동물은 각 구청과 ‘보호 위탁계약’을 한 동물병원이나 동물보호단체에 맡겨지지만 이 가운데 주인을 찾거나 새 주인을 만나는 것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경찰청이 운영하는 사이버경찰청은 유실물 안내서비스업체인 로스트114(www.lost114.com)와 공동으로 ‘애완견 분실정보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2001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www.police.go.kr)에 있는 신고&민원센터 코너에 들어가 ‘분실물 찾기’를 클릭하면 애완견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이버경찰청은 등록된 애완견 분실정보를 전국적으로 통합해 안내하기 때문에 잃어버린 장소에 상관없이 분실된 애완견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로스트114는 애완견의 사진도 올릴 수 있게 영상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분실 애완견을 등록할 뿐만 아니라 습득한 애완견도 신고할 수 있게 돼 있다.
민간인 모임인 동물자유연대(animals.or.kr)는 삶의 터전과 자생 능력을 잃은 동물을 돌보며 주인을 찾아주는 ‘유기동물복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애완동물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가정에 임시 위탁했다가 입양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민간단체인 한국동물보호협회(koreaanimals.or.kr)는 애완동물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동물일기’라는 코너를 마련해 애완동물의 품종, 특이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해 애완동물 찾기를 돕고 있다.
서울시 농수산유통과가 운영하는 동물사랑방은 각 구청의 동물보호업무 담당부서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동물 분실 및 습득 신고를 올리고 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 인터넷 애완동물 찾기 사이트 | |
| 사이트 이름 | 주소 |
| 동물사랑방 | animals.seoul.go.kr |
| 사이버경찰청 | www.police.go.kr |
| 로스트114 | www.lost114.com |
| 동물자유연대 | animals.or.kr |
| 헬프로드 | helproad.co.kr |
| 한국동물보호협회 | koreaanimals.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