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특별기고]내 고장 일꾼 ‘인물’ 보고 뽑아야

  • 입력 2002년 6월 12일 20시 30분


‘6·13 지방선거’는 미래 지식정보사회를 이끌어 갈 지역 리더들을 뽑는 선거이다.

국가와 지역사회의 미래 운명은 이번에 선출되는 단체장과 지방 의원들에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 실시된 외국 지방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은 지역 발전과 지방 정부의 성공적 개혁의 관건으로 리더쉽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후보자들의 인물 됨됨이와 그들이 제시하는 공약과 정책을 꼼꼼히 비교 검토하면서 투표에 임하고 있다.

지역 대표들은 적어도 다음과 같은 덕목과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첫째,지역에 실현가능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는냐는 것이다.

둘째,지역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었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셋째,지역과 정부속에 있는 인재들을 공정하게 발굴하고 활용할 줄 아느냐는 점이다.

넷째,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추었느냐는 점이다.

유권자들은 이 네 가지 기준을 가지고 정당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기초와 광역단체장, 기초와 광역의원 4명을 뽑고 나머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정당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돠지 않고 선거로 인한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인물과 능력을 보고 적극적으로 검토한 뒤 심판해야 한다.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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