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좌청룡’ 낙산공원 문열어

  • 입력 2002년 6월 12일 18시 22분


서울시는 1997년부터 추진해온 서울 종로구 동숭동 일대 낙산(駱山) 복원사업을 완료하고 12일 오전 고건(高建) 시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행사를 가졌다.

낙산은 남산, 북악산, 인왕산과 함께 서울 4대문 내 4개 산을 의미하는 내사산(內四山) 중 하나지만 그동안 무분별하게 개발되면서 자연경관 등이 크게 훼손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7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숭동 산 2 일대 시민아파트 30동과 단독주택 176동 등을 매입한 뒤 낙산 15만2443㎡(약 4만6000평)를 복원했다.

12일 문을 연 낙산 일대에는 소나무 등 나무 11만그루가 심어졌고 흥인지문에서 혜화문까지 연결되는 2.1㎞의 서울 성곽을 따라 폭 3, 4m의 산책로 겸 역사탐방로가 조성됐으며 홍보전시관과 조각정원, 5개의 광장, 배드민턴장 등이 갖춰졌다.

또 조선후기 실학자인 지봉 이수광(芝峰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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