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강화장화리 정보화시범마을로

  • 입력 2002년 6월 12일 02시 35분


인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마을(www.janghwari.org)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정보화 시범마을’로 선정됐다.

장화리는 앞으로 4억1000만원의 국비 및 지방비를 지원받아 정보환경구축, 정보 콘텐츠 확대, 주민정보화 사업을 벌이게 된다.

일명 ‘버드러지’(장화리의 옛이름으로 산줄기가 버드러진 곳에 자리잡은 마을이라는 뜻)마을로 불리는 장화리 마을은 올해 4월에 행정자치부로부터 자연과 생태공간,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아름마을’로 선정됐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강화 남단 갯벌을 끼고 있는 장화리 마을은 갑각류 연체류 어류 등 동식물이 다양하게 살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고 돈대·상봉산 정상에서의 일몰 광경, 염습지 등 천혜의 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화리 마을은 사자발약쑥 느타리버섯 고구마 고추 등의 특용작물의 전자상거래를 도입하는 등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정보 콘텐츠를 개발해 나간다면 한차원 높은 생태·녹색 관광지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화1,2리로 구성된 장화리에는 109가구 28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장화 2리 주영종 이장(47)는 “올해 2월 구성한 마을운영위원회와 마을 대표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장화리를 새로운 정보화 마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해 마을 특산품 판로를 개척하는 등 마을 수입증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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