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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6일 2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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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1월 28일 오전 10시40분경 광주 북구 일곡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김모씨(39·주부)를 흉기로 위협, 승용차에 강제로 태운 뒤 6시간 동안 감금하고 신용카드와 은행 대출 등을 통해 5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또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부녀자를 상대로 20여 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지난해 12월부터 대전과 경기, 광주 등지에서 고급 승용차 11대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5억원 상당의 강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카드 빚을 갚지 못하자 범행을 모의했으며 수차례에 걸쳐 범행 현장을 답사하고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대신 무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