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월드컵 경기장 지하철-버스 타고 오세요”

  • 입력 2002년 5월 30일 18시 37분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31일을 비롯해 서울에서 월드컵경기가 있는 6월 13일과 25일에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찾는 일반 관람객은 대중교통편을 이용해야 한다.

31일은 개막전 시작 7시간 전인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경기장 주변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기 때문에 별도의 주차권이 없는 일반 승용차는 경기장으로 접근할 수 없다.

경기장 진입이 가능한 차량은 비표를 부착한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VIP 관람객 등의 차량과 장애인 차량 등으로 한정된다. 단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25인승 이상 버스는 경기장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

경기장 주변 외곽통제선인 수색로 성산로 강변북로 가양로에서 경기장 주변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것은 주차권 부착차량을 비롯해 시내버스, 지역주민이 탄 차량 등으로 제한된다.

교통통제는 경기 시작 7시간 전부터 실시되는데 6월 13일은 오전 8시∼오후 8시30분, 6월 25일은 낮 12시∼밤 12시 등이다.

대신 대중교통 수단은 이용하기가 좀 더 편해진다. 우선 서울의 경기 전일, 당일과 수도권 야간경기가 있는 30∼31일, 6월 12∼14일, 16일, 24∼25일 등 8일간은 지하철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전동차 운행 간격도 단축된다.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는 3일간 경기장을 중심으로 기존 시내버스가 현행 6개 노선 162대에서 16개 노선 385대로 늘어나는 등 시내버스 노선이 연장되거나 변경 운행된다.

또 경기 전후 3시간 동안 인근 지하철역과 월드인 등에서 경기장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자세한 노선은 서울시 관련 홈페이지(www.bus.metro.seoul.kr)에 들어가 ‘월드컵경기장 가는 길’을 클릭하면 알 수 있다.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은 경기장 주변 합정로, 증산로에서 임시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된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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