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옥마을 전주 교동-풍남동일대 문화시설 속속 개관

  • 입력 2002년 5월 27일 18시 05분


한옥이 밀집된 전북 전주시 교동과 풍남동 일대 전통문화지구 안에 전통문화와 생활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전통문화센터 등 5개 문화시설이 다음달 초까지 일제히 문을 연다.

지난달 전주시 교동 오목대옆에 합죽선 한지 등을 전시 판매하는 전통공예품 전시관과 전주 명품관이 개관한 데 이어 24일 효자동 국립전주박물관 옆에 전주역사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25일에는 한옥생활체험관과 전통술박물관이 개관했고 다음달 5일에는 전통문화센터가 문을 연다.

풍남동 리베라호텔 뒤편의 한옥생활체험관은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한옥에서 숙식을 하며 민속놀이등 전통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다. 바로 옆의 전통술박물관은 전북지역의 가양주 50여 가지를 맛보고 담그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한벽당 부근 전주천변의 전통문화센터는 판소리등 국악상설공연장과 전통음식관, 전통혼례식장이 들어서 관광객들이 전주비빔밥을 먹으며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시설이 개관되면 월드컵 경기장과 조선 태조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 전동성당, 전주향교 등과 연계해 이 일대가 전주의 맛과 멋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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