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립극단 25일 신천무대서 ‘한여름…’공연

대구시립극단은 25일부터 사흘간 오후 8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대구 수성구 신천 희망교아래 수상무대에서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한다.

셰익스피어 작품 중 놀이성이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되는 한여름 밤의 꿈은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랑을 쫓는 등장 인물들의 갈등과 한바탕 소동이 셰익스피어 특유의 시적인 언어와 구성으로 치밀하게 전개된다.

2월 대구시립극단 감독으로 위촉된 이상원씨(42)가 연출을 맡은 첫 작품.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야외무대에서 뮤지컬과 실험적인 요소들로 꾸며져 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용만기자 dong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