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억지 민원·고발로 1년 허송…글로벌 식품기업 본격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31일 15시 44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더본코리아 창업설명회장에서 열린 제32회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3.31/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더본코리아 창업설명회장에서 열린 제32회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3.31/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는 억지 민원과 고발 등으로 인해 계획했던 기업 활동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잃어버린 1년’이었다”고 31일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6년을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진출과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31일 밝혔다. 또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거의 모든 의혹들이 무혐의로 나오며 비로소 작년에 진행하지 못한 기업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해 더본코리아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지자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검찰은 올초 원산지표시법 위반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백 대표는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 글로벌 B2B 소스를 기반으로 미주·동남아·유럽 등의 로컬 기업들과 의미 있는 사업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경쟁력 있는 핵심 브랜드 1~2가지를 새로운 해외 거점에 전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신사업과 가맹점 활성화 정책으로 매출 성장에 집중할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해외 사업과 국내 신사업을 통한 수익을 국내 가맹점에 투자하고 이로 인한 가맹점 활성화로 얻은 수익은 다시 R&D에 투자해 해외와 신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백 대표는 또 공격적 M&A에 나설 의지도 전했다. 그는 ”식품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M&A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완전 인수뿐 아니라 협업 형태의 전략적 투자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로 도약하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모든 고객에게 사랑받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백 대표는 방송 복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한식을 해외에 알리거나 지역 개발에 도움이 되는거면 고려해 볼 수는 있지만 확정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더본코리아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3.31/뉴스1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더본코리아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3.31/뉴스1

백 대표는 ”(지난해와) 똑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악의적 목적을 가지고 음해와 공격을 일삼는 일부 유튜버와 온라인 유저·단체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사실 확인 없이 기업을 공격하는 행위가 강력한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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