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3·15의거 화보집 발간…시위-진압장면등 250점 실려

  • 입력 2002년 5월 14일 19시 49분


1960년 경남 마산의 3·15의거 관련 사진들이 망라된 화보집(사진)이 발간됐다.

‘3·15의거 기념사업회(회장 강주성)’는 “의거 42주년을 맞아 당시 시위 및 진압 장면들이 생생하게 담긴 ‘3·15의거 사진집’을 발간하고 오는 16일 오후 7시 마산 로얄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진집에는 동아일보, 부산일보 등 언론사와 희생자 유족 등이 소장하고 있던 의거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 250여점이 실렸다. 특히 사진집은 시위 발발 시간과 주제별로 분류돼 당시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3·15 희생자 영정과 연표 등도 담았다.

3·15는 60년 3월15일 1차, 4월11∼13일 2차에 걸쳐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선거에 맞서 마산에서 일어난 민주항거로 당시 12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부상했으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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