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정동영,15일-16일 각각 소환…김방림의원 체포영장

  • 입력 2002년 5월 14일 17시 56분


서울지검 공안1부(박철준·朴澈俊 부장검사)는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서 2000년 8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자금을 받았다고 시인한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의원에 대해 각각 15일과 16일 오후 2시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김 의원과 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할 것인지를 검토 중이며 권 전 최고위원이 이들에게 준 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계좌를 추적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이날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씨에게서 직간접적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검찰과 법무부를 거쳐 국회에 김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를 요청하고 동의를 받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하게 된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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