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장마대비 가로-신호등 정비

  • 입력 2002년 5월 13일 18시 09분


서울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시내 신호등 제어기 등 도로 전기시설에 대한 정비작업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정비대상은 시가 관리하는 가로등 기둥 6만7805개와 분전함 2696개, 경찰청의 신호등 제어기 2501개, 한전의 변압기 6584개 등이다.

시는 그동안 가로등의 불량 분전함 2070개 가운데 1719개(83%)를 정비하고, 절연 상태가 좋지 않은 매설 케이블 452㎞ 중 320㎞에 대해 보완 공사를 마쳤다.

또 부적합 신호등 제어기 2205개 중 1909개(88%)를 정비하고 전기 상태가 불량한 공중전화 부스 48개도 정비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에서 가로등을 비롯한 일부 전기시설이 침수되면서 행인들이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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