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협 "한경연 '차기정권 과제'내용 자긍심 훼손" 반발

  • 입력 2002년 5월 7일 18시 38분


교육인적자원부 직장협의회(회장 조용준·趙鏞俊)는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최근 발표한 ‘차기정부 정책과제’에서 검증되지도 않은 내용을 교육 부문 정책대안으로 제시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직장협은 성명서를 통해 “한경연이 교육부 조직을 현재 2실 3국 6심의관 30과 체제에서 초등교육 중심의 1개국으로 축소하라고 주장한 것은 교육 관련 중앙정부 조직을 확충하고 있는 세계적 추세를 무시하고 교육부 직원의 자긍심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직장협은 또 “기여입학제 도입, 고교평준화 폐지, 국립대 민영화 등도 충분한 증거와 논리 없이 경솔하게 발표했다”며 “사과문 게재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항의 방문, 피켓시위 등 법이 보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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