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주5일근무 3일 결론

  • 입력 2002년 5월 2일 18시 30분


전윤철(田允喆) 재정경제부 장관과 장영철(張永喆) 노사정위원장, 방용석(方鏞錫) 노동부 장관,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위원장, 김창성(金昌星) 경영자총협회장 등 5명이 3일 낮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최고위급 회동을 열기로 한데 이어 경영계도 이날 경제5단체장 회의를 열어 주5일 근무제 협상에 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또 노사정위원회와 한국노총 경총 노동부 차관급들은 2일 오후 모여 3일 낮 최고위급 회동을 준비해 주5일 근무제 협상이 막판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총 조남홍(趙南弘) 부회장 등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과 주요 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 노무담당 임원 등 30여명도 2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각 기업과 단체의 입장을 협의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주 40시간 근무 도입과 관련한 법개정 논의와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다”며 “기업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경제5단체장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계는 기본적으로 주5일 근무제가 언젠가는 시행되어야 할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덧붙였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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