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국제도시로 변모

  • 입력 2002년 4월 25일 20시 29분


울산시가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시로 거듭난다.

심완구(沈完求)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제교류 대표단’은 최근 터키 이미트시와 베트남 칸화성 등을 잇따라 방문, 오는 6월 울산에서 자매결연을 채결키로 합의했다.

터키는 오는 6월3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 국가로 다음달 23일부터 6월5일까지 울산 북구 강동구장에 훈련캠프를 차린. 베트남은 울산에 본사를 둔 현대미포조선의 현지공장이 있는 국가로 그동안 울산시와의 교류를 희망해왔다.

또 월드컵 기간동안 일본 하기(萩)시와 중국 장춘(長春)시, 브라질 산토스시, 미국 스포켄시 대표단이 울산을 방문해 교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울산에 월드컵 훈련캠프를 차리거나 예선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스페인 터키 우루과이 덴마크 등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갖가지 문화행사도 갖는다.

오는 6월5일과 9일에는 울산대공원 북문 앞에서 ‘브라질 데이’ 행사를 열어 펠레사진전 삼바댄스 보사노바 공연 브리질 현역 및 은퇴선수 출연 행사를 열고, 다음달 15일부터 6월25일 까지는 현대백화점 울산점 10층에서 ‘스페인 하우스’를 개장하여 스페인 민속공연과 전통식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울산시와는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6개 도시와 자매결연이 체결돼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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