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장 노동계 후보 송철호 변호사 확정

  • 입력 2002년 4월 22일 20시 30분


6·13지방선거 후보 선정을 위한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의 합동경선 결과 울산시장 후보로 송철호(53·사진) 변호사가 결정되는 등 노동계 후보가 확정됐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은 지방선거 후보선정을 위한 조합원·당원 총회 결과 전체 유효표 4만2752표중 1만9965표(득표율 46.76%)를 얻은 송 후보가 1만9591표(45.88%)를 얻은 김창현(41) 후보를 374표차(0.88%)로 누르고 사실상 단일후보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무효표는 3191표(7.4%).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는 오는 25일 중앙당에 송변호사를 울산시장 후보로 공식 신청할 방침이다.

노동자 밀집지역인 북구청장 경선에서는 이상범(46·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후보가 5182표(득표율 54.1%)를 얻어 4377표(득표율 45.7%)를 득표한 현 조승수(39) 구청장을 눌렀고, 동구청장 경선에서는 이갑용(44·전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가 8668표(득표율 55.28%)를 얻어 5884표(37.53%)를 얻은 조규대(54·울산시의원)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또 중구와 남구청장, 울주군수 후보로는 단독 입후보한 성보경(59·전 교육위원), 김진석(39·남구의회 의원), 김종길(41·전국 농협노조위원장) 후보가 각각 80%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민주노동당 후보로 확정됐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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