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한려해상 절경 만끽하며 역사 배워요"

  • 입력 2002년 4월 22일 20시 30분


풍광 좋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관광하고 지역의 역사도 배우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려해상국립공원관리사무소 동부지소는 오는 27일부터 주말마다 경남 통영시 한산도의 제승당과 거제시 동부면 학동 동백림에서 자연 해설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무료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탐방객들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

참가자들은 사무소 측에서 파견한 자연해설 전문가로부터 소나무와 동백나무 등 남해안 특유의 자연생태는 물론 인근 유적지에 얽힌 역사도 배울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관광코스로 이용하기에 안성마춤이다.

한산도의 제승당은 여러 가지 비석과 문화재, 소나무 숲 등이 어루러져 있는 이충무공의 유적지. 거제 학동 동백림은 해안선을 따라 16만여평에 걸쳐 동백숲이 장관을 이루는데다 희귀조인 팔색조가 서식, 천연기념물 233호로 지정돼 있다.

자연해설 프로그램 운영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이며 가족과 단체신청도 가능하다. 참가신청 055-649-9202,3

통영=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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