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시립 치매병원 오늘 문열어

  • 입력 2002년 4월 22일 20시 30분


노인성 질환에 대한 상담과 재활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광주시립 치매병원이 23일 개원한다.

광주시는 광산구 삼거동 605의 1 부지 2만8747㎡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시립 치매요양병원 건립 공사가 착공 3개월만에 완공돼 개원한다고 22일 밝혔다.

200병상 규모의 치매병원은 정신과와 신경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이 개설되고 의사 5명과 간호사 40명, 간병인 70명이 환자 치료를 맡는다.

치매병원 건물 곳곳에는 휴게실과 강당, 물리치료실 등이 갖춰져 있고 인근 숲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황토 산책로도 조성돼 있다.

치료 대상자는 치매환자를 비롯 뇌졸중 환자, 후유장애자, 알콜 및 약물 중독자, 정신질환자 등 노인성 질환자는 누구나 입원할 수 있다.

입원비는 의료보험 혜택 환자의 경우 한달에 60만∼80만원, 간병비를 포함하면 100만∼120만원 수준.

치매병원을 위탁 운영하는 의료법인 인광의료재단 박인수 이사장은 "요양 및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병원 시설을 가정집 같은 분위기로 꾸미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말했다. 062-944-4005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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