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車교통량 4만5000대 감소

  • 입력 2002년 3월 13일 18시 15분


부산의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30개 도시 중 2위인 반면 운전자들의 운전행태는 20위를 기록해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정책개발실이 교통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교통량 △승객통행량 △통행속도 △교통문화지수 등 4개항에 걸쳐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버스와 지하철 택시 승용차 등을 포함한 승객통행량의 경우 99년 하루평균 558만5000명에서 2000년 572만9000명, 지난해엔 580만3000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반면 차량교통량은 99년 256만9000대에서 2000년 272만4000대로 6.1%로 증가했다가 2001년에는 267만9000대로 1.7% 감소해 도심교통소통 여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000년 25.86㎞/h였던 부산전역의 하루평균 차량 주행속도가 지난해엔 26.62㎞/h로 2.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시간대별 시내출입교통량이 가장 많은 때는 오전시간대의 경우 8∼9시(38만4000대), 오후시간대의 경우 6∼7시(39만8000대).

최저통행속도 구간은 도심의 경우 오전시간대 사상역앞→주례로타리(4.9㎞/h) 외곽지역은 오후시간대 남포동교차로→영도소방서(6.9㎞/h) 도시고속도는 오후시간대 문현램프→개금요금소(15,8㎞/h)로 나타났다.

지난해 각 교통수단별 수송분담률은 버스가 33.2%로 제일 높고 다음으로 승용차 21.4%, 택시 17%, 지하철 12.6% 등의 순.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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