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달구벌서 문화의 진수 맛보세요”

  • 입력 2002년 2월 18일 20시 19분


6월 열리는 2002년 월드컵대회를 축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대구지역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는 월드컵경기 기간 중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6월 한달간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 첫 경기로 열리는 덴마크와 세네갈전(6월 6일) 하루전인 6월 5일 수성구 대흥동 월드컵종합 경기장 서쪽 광장에서 전야제 행사로 경상감사 도임순력 퍼레이드와 경축패션음악회, 멀티미디어쇼(레이저쇼)가 펼쳐진다.

6일 경기 직전 행사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빚어지는 패션과 축구, 세계평화의 꿈을 주제로 식전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어 경기가 열리는 6월 8일(남아프리카공화국-슬로베니아전)과 6월 10일(미국-한국전)에는 경기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축하공연이 대규모로 펼쳐진다.

또 3, 4위전이 치러지는 6월 29일에는 경기가 끝난 뒤 선수와 월드컵 관계자들이 함께 어울려 전통춤을 추는 강강술래 등 군무(群舞)와 축하공연이 열린다.

특히 월드컵축구 대회가 열리는 6월 1일부터 보름간 신천둔치에서는 환경미술축제가 열리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전통미술전시전과 청년비엔날레 등을 선보이는 ‘대구아트페어’가 이어진다.

또 6월 한달간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전통과 섬유패션도시의 특성에 맞춰 ‘한국전통복식 2000년전’이 개최되고 한국패션센터에서는 ‘국제패션아트쇼’가 열린다.

이밖에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월드컵 축하 무대로 푸치니 작품인 오페라 ‘투란도트’가 공연된다.

한편 20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전시컨벤션센터 5층 컨벤션홀에서는 월드컵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월드컵 축구대회 D-100일 기념 한마음 축제’가 열린다.이날 행사에서는 월드컵대구경기 추진상황 경과보고에 이어 미8군 하와이댄스팀과 인기가수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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