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추가모집 평균 11대 1

  • 입력 2002년 2월 16일 18시 06분


서울대가 200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한 간호대와 농업생명과학대 사범계열에 대해 15, 16일 수시추가모집 원서를 접수한 결과 68명 모집에 742명이 지원해 10.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단위별는 간호대가 50명 추가모집에 459명이 지원해 9.18 대 1, 농생대 사범계열은 18명 모집에 283명이 지원해 15.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원서접수 첫날인 15일까지는 정원을 약간 웃도는 등 지원자가 많지 않았으나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부터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서울대는 1단계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순으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2단계에서 ‘교과영역 35%+비교과영역 15%+심층면접 50%(농생대는 교직인성검사 포함)’로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심층면접의 경우 정시모집 2단계 전형에서는 비중이 15∼25%였지만 이번 추가모집에서는 50%로 늘어나 당락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18일 1단계 전형 합격자 발표에 이어 19일 심층면접을 실시한 뒤 2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모집 합격자 등록은 22일 하루뿐이며 등록 미달이 생기더라도 추가등록을 받지 않기로 했다.

간호대와 농생대 사범계열은 정시모집에서 지원자가 적어 각각 0.49 대 1, 0.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합격자도 대부분 등록하지 않아 추가모집을 하게 됐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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