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고시생 유치'관련 교육부 조사

  • 입력 2002년 2월 16일 17시 59분


일부 대학의 특수대학원들이 군 입대를 늦추려는 고시준비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등록금만 내면 강의를 듣지 않아도 학점을 주는 등 사실상 ‘대학원 장사’를 하고 있다는 본보(15일자 A27면) 보도와 관련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16일 “특수대학원들이 교육보다는 병역을 연기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은 문제인 만큼 학사관리를 허위로 하거나 입학 과정에서 부조리가 있었는지를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일부 대학의 행정법무대학원의 학사운영 등에 대한 기초자료와 정보 수집에 나섰으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감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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