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대표선발 조작”

  • 입력 2002년 2월 4일 23시 30분


서울지검 특수2부(박용석·朴用錫 부장검사)는 4일 대한태권도협회 전현직 간부들이 금품을 받고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승부 조작을 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전 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임모씨(49)와 심판 1명, 감독 2명 등 태권도 협회 관계자 4, 5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미리 대가를 받고 국가대표가 될 선수를 정한 뒤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당시 선발전에 참여했던 선수들을 불러 국가대표 선발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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