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이 미국 예일대 환경법·환경정책센터와 컬럼비아대 국제 지구과학 정보네트워크에 맡겨 수질과 대기질 개선 노력 등 5개 분야 20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ESI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35.1점을 받았다.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나라는 우크라이나(34.5) 아이티(34.1) 이라크(32.9) 북한(31.8) 쿠웨이트(25.4) 아랍에미리트(25.3) 등 6개국뿐이었다.
ESI란 한 국가가 환경파괴를 유발하지 않고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능력을 지표화한 것. 환경오염 정도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보건상태 토론능력 등 환경 인프라가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한국은 부문별로 보면 대기질, 수질, 종 다양성 등의 항목에서 19점(100점 만점)으로 140위, 환경부하를 줄이려는 노력 항목에서 138위(16점), 지구환경에 대한 기여도가 123위(35점)였다.
한편ESI 1위는 핀란드(73.7)였고 노르웨이(72.8) 스웨덴(72.2) 캐나다(70.4)가 뒤를 이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