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3월까지 도심과 지하철역 입구, 버스정류장, 건널목 등 행인이 많은 곳에 휴지통 1262개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0년 3295개였던 서울시내 휴지통은 지난해 3831개, 올해 5093개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에서 개발한 표준 모델을 각 구별로 설치한다.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 휴지통(사진)은 구형에 비해 투입구가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길이와 높이가 각각 5㎝, 2㎝ 확대돼 휴지를 버릴 때 투입구에 손이 닿지 않도록 했다. 투입구 안쪽에 만들어놓은 담배 재떨이도 바깥으로 분리해 노출시켰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