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전 최고위원은 소장에서 “진승현씨와 관련된 사건에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시사저널은 내가 마치 국가정보원 김은성(金銀星) 전 2차장이나 정성홍(丁聖弘) 전 경제과장 등을 통해범죄를 주도한 몸통인 것처럼 허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사저널측은 “믿을 만한 취재원을 통해 확인된 사실을 보도한 것이므로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사저널은 지난해 12월 27일자 커버스토리 ‘독오른 검찰, 권력 급소를 찌르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진씨 로비에 연루된 국정원 관계자들이 ‘권노갑 사단’으로 불리고 있으며 진씨 로비 재수사의 마지막 대상은 권 전 최고위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