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씨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풍산금속에 입사해 파업 등을 주도하다 2차례에 걸쳐 모두 2년반이나 투옥당했던 노동운동가 출신. 권씨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동자들의 법적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법학과 출신인 전씨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에서 노동자들을 위한 변론과 산별노조의 법률 사업을 맡을 예정이다.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나온 김씨는 “소외된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법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들 3명을 포함한 변호사 5명을 새로 채용해 기존 변호사 4명과 함께 다음달부터 중앙과 금속연맹노조 산하에 각각 법률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권씨 등 3명의 월 보수는 200만∼3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