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忠犬의 고장’ 임실군 애견 동물원 조성

  • 입력 2002년 1월 15일 20시 19분


‘충견’(忠犬)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 임실군 오수읍에 국내 처음으로 ‘국제 애견동물원’이 조성된다.

임실군은 오수읍 금암리 일대 7만여평의 부지에 2007년까지 150여억원을 들여 국제 애견동물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 부지에 민자를 유치해 1만2000여평의 애견동물원과 개 사육센터 및 훈련소 등을 설치한 뒤 세계 194종의 애견을 들여놓을 계획이다.

또 세계 각국에서 들여온 애견을 인근 농가에서 번식시킨 뒤 구입을 희망하는 관광객들에게 판매하기로 했다.

이전되는 오수역과 동물원 사이에는 개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실군은 최근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내년 1월 문화관광부의 관광지 지정이 완료되면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임실군 오수읍은 술에 취해 잠든 주인을 위해 불을 끄다 숨진 충견 설화로 유명한 곳이다.

임실〓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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