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문화센터 종로구 계동에 설립

  • 입력 2002년 1월 15일 18시 06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북촌 한옥문화센터’를 종로구 계동에 설립하는 내용의 북촌가꾸기 계획안을 15일 고건 서울시장에게 보고했다.

시정개발연구원은 이날 “지난해 초 시에서 매입한 한옥 7채 중 4채를 북촌 문화센터, 게스트하우스, 박물관 등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임대운영자 선정 절차를 마쳤다”고 말했다.

대지 220평인 북촌 문화센터 내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정자와 북촌지역 홍보관, 주민 사랑방, 전통공연 마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6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묵으면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밖에 민화 등 전래 소장품을 갖춘 박물관과 장인들이 거주하면서 전통 염색과 매듭, 악기, 자개장 등의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공방도 문을 연다.

시정개발연구원 정석 박사는 “주제별, 구획별로 역사문화 탐방로를 조성해 북촌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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