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 “분유 쇳가루 확인”…제조社 “문제 판촉물 수거”

  • 입력 2002년 1월 5일 01시 26분


파스퇴르유업㈜이 판촉용품으로 배포한 분유에서 쇳가루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파스퇴르유업이 지난해 11월 8일 생산해 유통기한이 올해 5월 7일까지인 ‘다이아몬드 트윈클 2’ 판촉용품 5개를 수거해 시험한 결과 3개에서 이물질(쇳가루)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생후 7개월 이상 영아가 먹는 성장기용 분유로 막대기형 비닐포장 판촉물 6300여개가 전국 대리점에서 배포됐다고 소보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소보원은 다른 종류의 제품이나 같은 제품이라도 생산일자가 다른 판촉물에서는 쇳가루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스퇴르유업 관계자는 “소보원 검사 결과를 납득할 수 없어 다른 기관 3곳에 검사를 의뢰해둔 상태지만 일단 문제가 된 판촉물의 전량 수거에 들어갔다”며 “특히 판매용 제품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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