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겨울방학 학생캠프 풍성

  • 입력 2002년 1월 5일 00시 36분


방학을 맞아 초 중 고생들을 위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어캠프

부산대 언어교육원은 이번달 10∼30일(3주 과정), 17∼30일(2주 과정)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주니어 영어캠프’를 연다. 모집인원은 각각 30명씩이며 참가비는 88∼128만원. 강의는 언어교육원 외국인 교수진들이 직접 맡고 유명 초청강사와 대학총장들의 특별강연도 열린다.

▼학습중 우리말 사용 못해▼

부산시 교육청은 3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토·일요일은 제외) 부산국제중·고등학교에서 ‘원어민과 함께 공부하는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영어캠프는 1개 학급당 20명씩, 초 중학교 각각 3개 학급을 능력별로 편성해 원어민 영어교사 8명과 영어회화에 능통한 현직 교사 4명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네 가지 영역을 가르친다. 비합숙 형태로 운영되나 캠프 기간 우리말은 사용할 수 없고 영어만 쓰도록 되어 있다. 참가비는 30만원.

▼정보화학습 집중 코스도▼

◆사이버캠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부를 둔 국제교육기관인 ‘원빅스쿨’의 한국지사(부산 해운대구 중1동)는 미국의 정보화학습 프로그램인 ‘사이버 캠프’를 도입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캠프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법인 온라인 정보화 학습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사이버 캠프는 7∼13일과 14∼20일 명지대 용인캠퍼스에서 두차례 열린다. 컴퓨터 교육 전문업체인 ‘이찬진 컴퓨터스쿨’도 이 프로그램 진행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개발돼 UCLA나 스텐포드 등 유명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매년 4000여명의 미국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 자기만의 잡지 만들기나 로봇 움직이기, 간단한 게임만들기, 슬라이드 쇼 만들기 등 다양한 학습내용을 배울 수 있는 것.

▼학부모-교사 세미나도▼

교육은 미국의 사이버 캠프 컴퓨터 전문교육팀 3명과 원빅스쿨의 미국 음악교사,그래픽 아티스트, 20여명의 컴퓨터 전공 보조교사들이 참가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원빅스쿨을 18∼21일 캠프에 등록한 학생의 학부형과 현직 교사들을 상대로 미래 및 선진 교육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051-554-5501∼2.

부산〓조용휘기자

석동빈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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