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까지 추위 이어진다

  • 입력 2002년 1월 2일 15시 50분


다음주 초까지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일 “오늘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며 “3일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한동안 계속된 뒤 8일경부터 다소 풀릴 것” 이라고 밝혔다.

특히 3일은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 지방에 한때 눈이 내리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영하 3도 수준인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이 영향을 미친데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지표면이 열을 빼앗기는 ‘복사냉각현상’ 까지 겹쳐 날씨가 더욱 추워졌다” 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2일 오전 9시를 기해 호남과 제주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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